컬러의 3요소. 빛, 물체, 관측자 중 물체

컬러의 3요소. 빛, 물체, 관측자 중 물체

빛에 대해 대략 알아보았다. 사실 빛이 제일 중요하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빛=컬러라고 할 수 있으니... 빛이 있으면 이제 그 빛이 반사되는 물체가 있어야 한다. 이번엔 그 물체에 대해서 알아보자.
우선 빛을 받아들이는 물체의 타입은 몇 가지가 있다. 우선 반사되는 물체와 투과되는 물체, 또 반사되는 물체에서 정반사와 난반사, 투과에서는 확산 투과와 정투과가 존재한다. 그림으로 설명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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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분야에 관련된 내용으로 생각하면 정반사와 난반사가 나는 물체가 우리와 제일 관련 있을 듯하다. 정반사인 물체, 난반사인 물체 무엇이 있을까? 아주 간단하게 생각해보자. 현업에서 자주 나오는 말이 있다. 동일한 잉크 동일한 농도로 인쇄를 했는데 소제가 메트지일경우와 글로시지일 경우 다른 느낌(?)이 나는 경우를 말한다. 그 느낌의 이유는 정반사와 난반사의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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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에서 왼쪽은 글로시 소재 오른쪽은 메트한 소재이다. 소재의 표면에 따라 굴곡이 생기고 이에 따라 난반사가 발생하게 된다. 이것은 우리가 컬러를 판단할 때 느낌이 달라요. 라는 현상을 발생시킨다. 메트한 소재의 경우 내가 보려는 각도에서 빛이 분산되기 때문에 다르게 느껴진다. ISO에서는 색을 판단할 때 45도의 각도로 색을 봐야 한다고 한다. 이것은 컬러를 착색하는 스팩트로포토미터의 구조이기도 하다. 그리고 또 다른 소재 이슈들이 있는데 메탈릭, 펄, 홀로그램 소재이다. 이 소재들은 정말 판단하기가 힘들다. 이들을 측정하는 장비를 보면 다각도로 측정하게 되는데 의미인즉 각도마다 다르게 색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요즘 종이 소재에 대한 큰 이슈인데. OBA이슈가 있다. Optical brightener Agent의 약자인데 쉽게 이야기하면 형광 증백제이다. 용지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이유는 재생지와 같이 백색 도가 떨어지는 용지에 OBA를 사용하여 더 하얗게 만드는 것이다. A4용지가 대표적이다. 예전에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환경 이슈로 이를 인정하게 되었다. 그럼 OBA가 어떤 현상을 일으킬까? 광원에 따라 컬러의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난다. 흔히 옵셋 인쇄기에서 잉크 키를 컨트롤하는 콘솔에는 표준 광원인 D50 램프로 설정이 되어있다. 그리고 콘솔을 제외하고 그 외에는 LED 광원으로 이루어진 공장이었다. 표준 광원 아래에서 디자이너와 인쇄 기장님 모두 만족할 만한 색상 컨펌이 났고 컨펌 난 인쇄물을 들고 콘솔 밖으로 나오자마자... 모두 이색이 아닌데 라고 하는 심각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그리고 컬러를 계측하는 계측장비에서도 Blue 계열에서 엄청난 색 차가 났다... 이 OBA를 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노래방 입구나 클럽에서 사용하는 UV(파란색) 형광등 아래로 갔을 때 하얀 옷이 파랗게 올라오는 현상을 볼 수 있다. 바로 그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OBA

예전에 교육 자료로 받았던 자료인데. 문제 생기면 삭제를... 동일한 종이이지만 UV 광을 비추면 저렇게 파란빛이 올라온다. 유식한 말로 풀어 쓰면 사람이 볼 수 있는 400nm~700nm의 파장에서 400nm 부근에서 파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오른쪽 그래프를 보면 광원에 따라 다르게 읽혔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정확하게 계측장비로 측정을 한 부분인데 그건 나중에 이야기할 부분이어서 이 정도까지만 하려고 한다.

오늘은 물체가 컬러에 영향을 주는 부분을 알아보았다. 다음은 관측자. 관측자는 내용이 많지 않을 듯하다.

긴 글 읽어주셔서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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