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의 절대값! 또는 주소 CIE Lab
앞서서 컬러의 이름 또는 주소의 개념인 CIE Lab에 관하여 알아보았다. 혹시라도 처음 들어보면 상단의 글을 읽어 본 후 이 글을 읽는 것이 좋다. 이번엔 CIE Lab에 대해 약간 추가적인 내용을 써보려 한다.
CIE Lab는 컬러에 대한 정확한 주소, 절대값 또는 이름이라고 하였다. 이것이 왜 중요할까? 제품 생산을 할때 정확히 수치화 되지 않은 컬러의 기준을 가지고 감리를 보게 된다면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사전에 수치화 되어 정해진 컬러와 머리속에 멤도는 컬러을 재현하는것.. 어느 것이 더 정확하고 빠르게 생산할 수 있을까? 머리속에 있는 컬러..과연 확실한 컬러일까?(사람은 컬러를 기억할 수 없다)
앞뒤 안 가리고 CIE Lab를 쓴다고 하면 다들 뭔 소리야 할 것이 분명하다. 나도 그랬다. 이유는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갖고 보면 주위에서 사용하고 있다. 가장 먼저 어도비의 포토샵이나 일러스트에서 사용하고 있다.
어도비의 컬러 세팅의 워킹스페이스 항목에서 선택하는 icc프로파일이 CIE Lab로 이루어진 파일이다. 프로파일은 뒤에서 설명할 예정인데 포토샵 일러스트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개념이다. 내가 포토샵 일러스트에서 보고 있는 디자인이나 편집하고 있는 이미지의 컬러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안타깝게도 이를 알고 있는 사람이 90%는 없는 것 같다. 아무튼 강제적으로 어도비에서 사용을 하고 있지만 눈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고 있는 줄도 모르는 경우이다. 이번엔 어도비의 다른 메뉴에서 사용되고 있는 부분을 설명하려 한다.
위의 이미지를 보면 포토샵 일러스트에서 스와치(별색)를 만들 때 Lab로 설정할 수 있다. 즉 별색을 지정할 때 사용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포토샵에서는 컬러 피커 메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디자이너들의 무기와 같은 포토샵 일러스트에서도 이렇게 사용을 하고 있다.
기억을 할지 모르겠지만 CIE Lab가 변치 않는 절대값이라고 설명을 하면서 팬톤컬러의 Lab를 보여줬는데 이 개념을 이용하여 브랜드의 CI의 컬러에도 사용한다. 예전에는 CMYK나 RGB의 값 또는 HEXCode의 값으로 알려 주었으나 이 값들은 장치의존적인 컬러이기 때문에 정확한 브랜드 CI의 컬러 기준이 되지 못했다. 장치의존적 컬러라는 것은 설정이나 장비의 값에 의존되어 색이 변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변할 수 있는 값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컬러가 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는 브랜드의 가치를 떨어뜨리게 된다.(사실 CMYK나 RGB 값도 제공하지 않는 브랜드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은 브랜드의 가치가 큰 기업들은 CI의 컬러를 CIE Lab로 결정하고 있다. 어느 나라에서도 동일한 컬러로 보이는 것이 그 브랜드의 가치이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 절대값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해외에서 제품에 대한 기준을 Lab로 전달하는 경우이다. 별색이나 CMYK에 대한 기준을 Lab로 제공하여 제품 생산을 요청하기도 한다. 코로나 시기에 방문하여 색상 오딧(감리)이 힘들어져 이 부분은 더욱 활발해졌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디자인 및 제품 생산을 하는 업체에서는 쉽게 접하는 개념이다. 이 부분에 대한 자료는 아쉽지만 공개가 불가능하다. 다들 대외비라서... 아쉽다.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알게 모르게 Lab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어도비를 사용하면 한 번쯤은 봤을 법한..
그리고 최근 해외로의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이에 대한 프로세스들이 더욱 활발해졌다. 그래서 해외 브랜드들의 생산이 많은 개발도상국의 경우 Lab를 잘 사용한다. 아쉽지만 국내는 이 부분이 너무 약하다. 브랜드 오너의 디자이너들 조차 이를 모르기 때문에....
컬러에 대한 절대값(Lab)을 결정하여 전달을 하고 그것에 대해 생산을 요청한다. 그것도 수치로..
그리고 그에 대한 허용 오차를 수치로 전달한다.
이상적인 프로세스가 아닐까?
그 누구도 당신이 생각하는 컬러를 알 수 없다. 그리고 당신이 보고 있는 컬러를 동일하게 인지 하고 있지도 않다.!
다음에는 색상의 차이(허용 오차)를 수치로 표현하는 내용을 설명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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