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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년의 일상

닷사이 23 준마이 다이긴죠(dassai 23)

by GO724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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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지기 친구와 함께 나이가 들면서 덜 취하고 덜 마시더라고 초록병(화학주)는 마시지 말자!! 라고 하면서 관심을 갖게 된것이 위스키와 사케(니혼슈)이다. 소주를 마시면 숙취가 너무 심해서 다음날 끙끙 거리는 것이 너무 실어서 다른 술을 찾아본것도 있다.

그리고 소주로 엄청 취해서 사케바를 몇번 가다보니 사케(니혼슈)도 와인과 같이 정말 다양하고 여러가지 맛이 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케(니혼슈)에대해 알게 해준 사케바가 상도역에 있는 오니슈인데 사장님께서 설명도 잘해주시고 안주도 좋고 다 좋았다. 단지 가격이...부담스러운것은 사실이다.

 

사케바오니슈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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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 저래 하다 관심을 갖게 되어 이번 일본 오사카 가족여행때 일본 술들을 사오게 되었다.

일본 술

일본을 가기전부터 무엇을 살지 고민했었는데 다들 일본 하면 닷사이 닷사이 하도 그래서 무조건 목표가 닷사이23이 되었다. 하지만 모두가 구하고 있던 술이었던것이었다. 어휴 구매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오사카에서는 다 매진....돈키호테에는 있었는데 가격이 거의 10만원돈 해서 사기가 그랬다. 거의 포기하고 있었을때 난바 근처의 전자상가(비크카메라와 비슷한)에 있다고 해서 방문했었는데 있있다. 바로 구매..기분이 좋아서 쿠보타 만주도 문의하니 있다고 해서 같이 바로 구매!!!

왼쪽의 요이치 구형은 길다니다 오래된 리쿼샵이 있어서 들어갔더니 있어서 구매하였고 쿠보타 1920은 면세점에서 구매했다. 

아무튼 오늘의 주인공은 닷사이 23. 내가 산곳에서는 5500엔이었는데 면세해주셔서 5000엔에 구매했다. 박스나 이런것은 없는 버전.

 

친구에서 어떤것 마시면 좋겠냐고 했더니 한참을 고민하고 닷사이23을 마시자고 하였다. 그나마 쿠보타는 횟집이나 이런곳에서 맛볼수 있는데 닷사이는 힘들다고 하더라.... 암튼 그래서 닷사이23을 들고 사당 바다당으로 콜키지!! 사케는 숙성회와 페어링이 좋다고해서..

 

바다당 : 네이버

방문자리뷰 185 · 블로그리뷰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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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부터 오픈이어서 3시에 맛나 근처에서 맥주 두잔씩 하고 방문 했다. 그때도 사람이 엄청 많았음.. 아 맛집이었구나~

아무튼 콜키지 3만원을 내고 바로 2인분 모듬회를 주문했다.

닷사이야 넌 그만한 가치가 있니? 기대기대

 

우선 간단하게 술에 대해 알아보면 인터넷에 정보가 많아서.. 간단하게 써보겠다

닷사이(獺祭)라는 말은 수달 축제라는 뜻이라고 한다. 뭐 일본 시인도 나오고 어쩌고 하는데 거기까진... 어려워서 패쓰~~그리고 뒤에 23이라는 것은 사케(니혼슈)의 원료인 쌀을 23%만 남기고 깎아내어 술을 빚었다고 보면된다. 즉 쌀의 23%만 가지고 만든 엄청 고급 술이라는...카더라 통신에의 하면 많이 깎아내면 낼수록 부드럽다는 썰이 있다. 암튼 아베 총리가 오바마대통령이 왔을때 만찬주로 사용해서 더 유명해졌다고한다. 일본내에서는 가성비가 좋은 술은 아니라고 하더라..

 

여기서 살짝 집고 넘어가면 사케 니혼슈에 붙는 명칭을 좀 알아보자.

우선 사케는 일본의 모든 술이라고보면 되고 그중 우리가 말하는 청주류는 니혼슈라고 한다고 한다. 틀릴지도...

그리고

준마이 : 순수 쌀 원료를 쓴것

긴죠 : 정미율이 60% 이하 50% 이상인것(즉 쌀이 50%에서 60% 남아있는것)을 말하며

다이긴죠 : 정미율이 50%이하 인것이다.

파파고로 번역

내가 산것은 7월에 생산된 따끈따근한 술이었다. 사케는 1년 이내에 마셔야한기때문에 살때 유통기한을 보는 것이 좋다고한다.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냉장 보관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개봉하면 2~3일 안에 마셔야한다고한다.

 

암튼 기대되는 마음으로 오픈을 했다. 와 향이...정말 달콤한 과일 향 특히 배향이 확 올라왔다. 알콜의 향따위는 전혀 안느껴진다!

너무나 좋은 향만 올라왔다. 누룩의 향이라던가 이런것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한잔 마셨는데......어? 뭐지? 그냥 훅 넘어간다. 그 좋던 향도 못느낄 정도로 그냥 훅 넘어간다. 사실 어벙벙했다. 이게 뭐지? 솔직하게 말하면 첫잔은 대실망이었다. 그냥 도수대비 너무 부드러웠다는 느낌 뿐이었다. 알콜의 느낌은 전혀 없음..

흠.. 이대로면 실망인데.. 싶었다. 하지만 진가는 마시면 마실수록 과일의 맛과 향이 더욱 올라왔다. 와 이건 뭐지?? 싶었다 와인처럼 에어레이션이 되서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다마시고 나서도 향이 생각 날정도로 좋았다. 

무엇보다 놀란건 숙성회와 페어링이 너무 좋다는 것이었다. 일본 술 아니랄까봐...특히 회를 먹고 술을 마셨을때 ..우와 소리가 났다. 입안에 들어면 생선의 기름과 섞이면서 감칠맛이 더 올라오고 목으로 넘겼었을때 모든 잡내를 확 씻어주면서 향긋한 과일 향이 올라오는데..우와 소리가 절로 났다. 글쓰면서 다시 생각이 난다. 음식보다 술이 더 생각이 난다니...

홀짝홀짝 마시는데 줄어드는게 너무 아쉬웠다.

남아 있는 쿠보타도 너무 기대가 되는구나~ 

일본에서 5만원짜리 술이 한국에 오면 20만원이 된다니..너무 아쉽다. 아니면 자주 마실 술일듯한데..

 

일본에 갈 기회가 있다면 꼭 한번 사와서 마셔볼만한 술이다. 다만 초록 병에 길들여 져있다면 비추할 수도 있다. 너무 부드럽다. 알콜의 어택이 전혀 없어서 마시고 나서 크 하는 느낌이 전혀 없다. 소주 생각하면 이건 병나발을 불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고 향긋하다. 역함은 0%

 

앞으로도 더 사케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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